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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가]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원문 咽烏爾處米 露曉邪隱月羅理 白雲音逐于浮去隱安攴下 沙是八陵隱汀理也中 耆郞矣皃史是史藪邪 逸烏川理叱磧惡希 郞也持以支如賜烏隱 心未際叱肸逐內良齊 阿耶 栢史叱枝次高攴好 雪是毛冬乃乎尸花判也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는 '찬 기파랑 가'가 될 것이다. '讚 耆婆郞 歌'는 '기파랑'을 기리는 노래다. 화랑의 모범생인 '기파랑' 화랑을 찬(讚)하는 즉 칭찬하는 노래가 찬기파랑가이다. '제망매가'와 더불어 향가의 백미로 꼽히는 작품이다. 신라 시대 승려 충담사가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사후에 그를 기리기 위해지었다고 한다. 원문 독해(양주동) 열치매 나토얀 ᄃᆞ리 ᄒᆡᆫ 구룸 조추 ᄠᅥ가ᄂᆞᆫ 안디하 새파란 나리여ᄒᆡ 耆郞의 즈ᅀᅵ 이슈라 일로 나릿 ᄌᆡᄫᅧᆨᄒᆡ 郞ᄋᆡ 디니다샤온 ᄆᆞᅀᆞᄆᆡ ᄀᆞᆺᄒᆞ..
[향가] 제망매가(祭亡妹歌) 제망매가(祭亡妹歌) 원문 生死路隱 此矣 有阿米 次肸伊遣 吾隱去內如辭叱都 毛如云遣去內尼叱古 於內秋察早隱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一等隱枝良出古 去如隱處毛冬乎丁 阿也 彌陀刹良逢乎吾 道修良待是古如 양주동의 해독문 生死路ᄂᆞᆫ 예 이샤매 저히고 나ᄂᆞᆫ 가ᄂᆞ다 맔도 몯 다 닏고 가ᄂᆞ닛고 어느 ᄀᆞᅀᆞᆯ 이른 ᄇᆞᄅᆞ매 이에 뎌에 ᄠᅥ딜 닙다이 ᄒᆞᄃᆞᆫ 가재 나고 가논 곧 모ᄃᆞ온뎌 아으 彌陀刹애 맛보올 내 道 닷가 기드리고다 양주동의 해설문 生死路는 여기에 있음에 두려워지고 나는 간다 라는 말도 못 다 이르고 가는가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는구나 아아 彌陀刹에서 만날 나 道 닦아 기다리련다 생과 사의 경계에서 떠난 누이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오라버니. 그는..
[향가] 도솔가(兜率歌) 도솔가(兜率歌) 원문 今日此矣散花唱良 巴寶白乎隱花良汝隱 直等隱心音矣命叱使以惡只 彌勒座主陪立羅良 양주동의 독해 오ᄂᆞᆯ 이ᅌᅦ 散花 블어 ᄲᆞᄊᆞᆯᄫᅩᆫ 고자 너는 고ᄃᆞᆫ ᄆᆞᅀᆞᄆᆡ 命ㅅ 브리ᄋᆞᆸ디 彌勒座主 뫼셔롸 양주동의 풀이 오늘 여기에 산화 불러 뿌리온 꽃아 너는 곧은 마음의 명을 부리옵기에 미륵 좌주 모셔라 배경 이야기 <도솔가>는 하늘에 해가 둘 나타난 괴변을 없애기 위한 의식에서 불린 노래이다. 합리적 사고로는 하늘에 해가 둘 나타나는 것을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두 해가 함께 나타났다.”는 것은 사실의 기록이 아니며, 우회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천상계와 인간계의 대응관념으로 보았을 때, 해는 곧 왕에 대응된다. 하늘의 두 해 중 하나는 현재의 왕에 도전할 세력의 출현을 예보해 준..
[향가] 원가(怨歌) 원가(怨歌) 物叱好支栢史 秋察尸不冬爾屋支墮米 汝於多支行齊敎因隐 仰頓隐面矣改衣賜乎隐冬矣也 月羅理影支古理因淵之叱 行尸浪 阿叱沙矣以支如支 皃史沙叱望阿乃 世理都 之叱逸烏隐第也 양주동의 해독 ᄆᆞᆮᄒᆡ 자시 ᄀᆞᅀᆞᆯ 안ᄃᆞᆯ 이우리 디매 너 엇뎨 니저 이신 울월던 ᄂᆞ치 겨사온ᄃᆡ ᄃᆞᆳ그림제 녯 모샛 녈 믌결 애와티ᄃᆞᆺ 즈ᇫᅀᅡ ᄇᆞ라나 누리도 아쳐론 뎨여 양주독의 풀이와 설화 마당의 잣이 가을에 시들지 않으니 너를 어찌 잊어 하신 우러르던 낯이 계신데 달 그림자 옛 蓮못에 지나가는 물결 애타듯 모습을 바라보나 世上도 싫은지고 수록문헌에 따르면, 효성왕이 아직 왕이 되기 전에 신충과 함께 궁정 잣나무 아래에서 바둑을 두면서 뒷날 왕위에 오르면 신충을 잊지 않겠노라고 잣나무를 두고 맹세하였다. 그런데 왕..
[향가] 헌화가(獻花歌) 헌화가(獻花歌)紫布岩乎邊希 執音乎手母牛放敎遣 吾肸不喩慚肸伊賜等 花肸折叱可獻乎理音如 양주동의 독해와 풀이딛배 바회 고히 자보온 손 암쇼 노히시고 나홀 안디 붓ㅎ리샤도 곶할 것가 받ㅈ보리이다 자줏빛 바위 끝에 잡으온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받자오리이다 관련 설화헌화가(獻花歌)는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향가 14수 중 한 작품이다. 삼국유사 기이편 중 '수로부인' 조에 실린 대략적인 설화는 이러하다. 신라 성덕왕 때 김순정이란 사람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여 그의 부인인 수로부인과 함께 강릉에 가는 길이었다. 그러던 중 해변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절벽 위에 철쭉이 피어있는 것을 수로부인이 발견한다. 이에 수로부인이 "누가 따올래?"라고 물었는데 시종들이 하나같이 "사람이 갈 수 ..
[향가]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모죽지랑가(慕竹旨郞歌) '慕 竹旨郞 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죽지랑을 그리는 노래로 양주동이 붙인 제목이다. 신라 효소왕 때 득오(得烏)가 지은 8구체 향가이다. 삼국을 통일한 후 화랑도가 세력을 잃어가는 과정을 암시적으로 드러내보여 주는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노래이다. 설화 죽지랑의 무리에 득오곡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매일 죽지랑을 모시다가 갑자기 열흘 가까이 나오지 않으므로 죽지랑이 그의 어미를 불러 연유를 물었다. 이에 그의 어미가 모량리(牟梁里)의 익선 아간(益宣阿干)이 부산성의 창고지기로 급히 임명하여, 미처 인사도 못 여쭙고 떠나게 되었음을 고하였다. 죽지랑이 낭도 137인을 거느리고 떡과 술을 가지고 득오곡을 위로하러 가서는 밭에서 일하고 있는 득오곡을 불러 떡과 술을 먹이고 익선에게 휴..
[향가] 원왕생가(願往生歌) 향가, 원왕생가(願往生歌) 月下伊底亦 西方念丁去賜里遣 無量壽佛前乃 惱叱古音多可支白遣賜立 誓音深史隐尊衣希仰支 兩手集刀花乎白良 願往生願往生 慕人有如白遣賜立 阿邪此身遺也置造 四十八大願成遣賜去 양주동의 해석 현대어 풀이 달이 어째서 서방까지 가시겠습니까. 무량수전 전에 보고의 말씀 빠짐없이 사뢰소서. 서원 깊으신 부처님을 우러러 바라보며, 두 손 곧추 모아 원왕생 원왕생 그리는 이 있다 사뢰소서. 아아, 이몸 남겨 두고 48대원 이루실까(金完鎭 譯) 해설 '원왕생가'는 신라 시대 아미타불에게 극락으로 가기를 기원하는 노래이다. 아미타불 신앙 위에, '달'이 현세와 극락을 잇는 상징으로 등장한다. 기도자는 달을 통해 아미타불에게 자신의 소망을 전달하기를 바라며, 이 노래는 그런 간절함이 배어있다. 노래는 아미타불..
[향가] 풍요(風謠) 향가 풍요(風謠) 來如來如來如 來如哀反多羅 哀反多矣徒良 功德修叱如良來如 양주동 해독 오다 오다 오다 오다 셔럽다라 셔럽다 의내여 功德 닷그라 오다 현대말 해석 오다 오다 오다 오다 서럽더라 서럽다 우리들이여 공덕(功德) 닦으러 오다 개설 '삼국유사' 권4 '양지사석 (良志使錫)'에 실려있다. 영묘사(靈廟寺)의 불상을 만들 때 그 일을 도와주려고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지어주고 일을 하면서 부르도록 하였다고 한다. 양주동은 이를 '풍요'라 하였다. 김선기는 '바람결노래'라 불렀고, 홍기문은 '오라가', 김사엽은 '오라노래'라 하였다. 관련 연기설화 노래의 주인공 석 양지(良志)의 조상이나 고향은 알 수 없고, 오직 그 행적이 선덕왕 때에 있었다. 석장(錫杖) 끝에 베 주머니를 걸어 놓으면 석장이 ..
[향가] 혜성가(彗星歌) 혜성가(彗星歌) 舊理東尸汀叱 乾達婆矣遊烏隐城叱肹良望良古 倭理叱軍置來叱多 烽燒邪隐邊也藪耶 三花矣岳音見賜烏尸聞古 月置八切爾數於將來尸波衣 道尸掃尸星利望良古 彗星也白反也人是有叱多 後句達阿羅浮去伊叱等邪 此也友物叱所音叱彗叱只有叱故 녜 ᄉᆡ○믌ᄀᆞᆺ 乾達婆ᄋᆡ 노론 잣ᄒᆞᆯ란 ᄇᆞ라고 예○ 軍두 옷다 燧ᄉᆞᆯ얀 ᄀᆞᇫ 이슈라 三花ᄋᆡ 오ᄅᆞᆷ보샤올듣고 ᄃᆞᆯ두 ᄇᆞ즈리 혀렬바애 길ᄡᅳᆯ 별 ᄇᆞ라고 彗星여 ᄉᆞᆯᄫᆞᆫ여 사ᄅᆞ미 잇다 아으 ᄃᆞᆯ 아래 ᄠᅥ갯더라 이 어우 므슴○ 彗ᄭᅵ 이실꼬 (양주동 해독) 예전 동해 물가 건달파의 논 성을랑 바라보고, “왜군도 왓다!” 봉화(烽火)를 든 변방(邊方)이 있어라. 삼화(三花)의 산구경 오심을 듣고 달도 부지런히 등불을 켜는데 길 쓸 별 바라보고 “혜성이여!” 사뢴 사람..
[향가] 서동요(薯童謠) 서동요(薯童謠) 원문 善化公主主隱 他密只嫁良置古 薯童房乙 夜矣夘乙抱遣去如 양주동 역 善化公主선화공주니믄(선화공주님은) ᄂᆞᆷ 그ᅀᅳ지 얼어 두고(남몰래 통정해 두고) 맛둥바ᄋᆞᆯ(맛둥 도련님을) 바ᄆᆡ 몰 안고 가다(밤에 몰래 안고 간다) 홍기문 역 善化公主선화공주니ᄆᆞᆫ(선화공주님은) ᄂᆞᆷ 그ᅀᅳ기 얼어 두고(남 몰래 시집 가서) 셔동 지블(서동이를) 바므란 안고 가다(밤이면 안고 간다) 김완진 역 善化公主善化公主선화공주니리믄(선화공주님은) ᄂᆞᆷ 그ᅀᅳᆨ 어러 두고(남 몰래 짝 맞추어 두고) 서동 방ᄋᆞᆯ(서동방을) 바매 알ᄒᆞᆯ 안고 가다(밤에 알을 안고 간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향가 서동요 고려 시대 승려 일연이 편찬한 삼국유사에 따르면 선화공주는 진평왕의 막내딸로 되어 있다. 삼국유사를 기반으..